'기후변화' 협력하러 중국 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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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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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지사[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후협정 탈퇴에 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가 기후변화 협력을 모색하러 중국을 방문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지사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회 청정에너지 장관급 회의에 참석차 2일(현지시각) 중국으로 떠난다고 중국 펑파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브라운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캘리포니아주의 기후변화 정책을 소개하고 각국과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은 브라운 지사가 중국 방문 기간 캘리포니아와 중국의 탄소 거래 시장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의 배출권 거래제 시행과 관련해 브라운 지사는 정책적 조언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대체하기 위해 올해 실시할 예정인 배출권 거래제는 캘리포니아에서 실시하는 ZEV(탄소무배출 차량) 정책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2009년부터 시행된 ZEV는 일정 수량 이상의 탄소 무배출 차량 판매를 의무화한 제도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30여년간 미국 전역에서 가장 과감한 환경 정책을 추진해온 지역으로, 브라운 지사는 그 동안 트럼프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 후퇴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친 행동"을 했다고 맹비난하며 뉴욕 주, 워싱턴 주와 함께 협정 준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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