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비밀 묻자…나도 좀 살자” 솔직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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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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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마트 완전 철수, 이마트위드미 ‘깜짝 출점계획’, 본인 건강상태 등 모두 밝혀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 모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특유의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기자들의 궁금증을 한번에 풀어주는 호방한 면모를 보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최성 고양시장 등과 함께 박람회 부스를 둘러본 뒤 구직자들을 응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공식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계열사의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일일히 귀기울이며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 이마트 사업과 관련 “이마트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면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특히 이날 박람회가 열린 고양시에 올 8월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당초 예고했던 상반기 개장에서 지연된 이유와 관련해 “스타필드 하남을 개발하면서 경험도 없고 욕심만 앞섰던 것들이 있는데, 더 완벽한 스타필드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스타필드 고양은 훨씬 더 좋은 시설이 되도록 완전히 갈아 엎었다”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고객 동선과 점포 콘셉트, 전문점들의 역할,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무엇을 했나 고민하고 백지에서 다시 매장을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한 “스타필드 하남에 없는 새로운 시설이 (스타필드 고양에) 들어오나? 하나만 알려달라”라는 질문에 “그건 비밀…나도 좀 살자”라고 귀엽게 응대해 기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또한 전날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건강상태를 묻자 “아뇨. 안 좋습니다”라면서 “고열에 오한, 몸살을 앓아서 하루 병원에서 쉬다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편의점 이마트위드미의 향후 출점계획에 대해서는 “M&A가 아닌 내부적으로 결정한 깜짝 놀랄 소식을 한 달 내 발표할 것”이라면서 미니스톱 등 경쟁사 인수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계획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에 없는 새로운 시설이 (스타필드 고양에) 들어오나? 하나만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건 비밀…나도 좀 살자”라고 귀엽게 응대해 기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사진=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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