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꼼짝마"…안성시, 최첨단 거점 소독시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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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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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화된 시설로 구제역․AI 바이러스 완전 사멸 효과

[경기 안성시가 AI 구제역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최첨단 소독시설을 가동한다. 사진=경기 안성시]

아주경제 정태석 기자 =경기 안성시가 첨단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거점소독 세척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매년 발생하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질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지다.

이 시설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도드람LPC 도축장에서 약 1.2k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됐고, 여기엔 4억8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안성시에 따르면 그간 AI․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시군 주요도로에 거점 소독초소를 설치해 드나드는 축산차량에 대해 지속적인 소독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를 완벽히 컨트롤 할 수 있는 첨단 소독시설의 부재로 방역상 어려움이 있어 질병이 발생할 때 마다 첨단시설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안성시(도드람LPC) 거점소독 세척시설은 오존과 자외선 소독, 소독액 분무소독 등 3단계 소독을 병행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사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치했다.

소독시설은 전면 밀폐형으로 설계돼 겨울철 낮은 기온이나 소독액 외부 누출 등의 문제가 없고, 무엇보다 교차 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진출입로를 분리 및 동시에 차량 2대를 소독 할 수 있도록 해 타 시설과 차별화를 뒀다.

또 집중 제어실 CCTV화면을 통해 소독상황이 실시간 모니터링 되며, 운전자는 자동 인식된 차량 정보에 따라 전산으로 자동 발급되는 소독필증을 차 안에서 쉽게 교부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완벽한 소독시스템을 거쳐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돼지 PED 등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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