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항공사·호텔 등..." 중국 하이항그룹 거침없는 해외기업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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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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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튼 지분 25% 매입…최대주주 '우뚝'

하이난항공 M&A 행보[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호텔·부동산·항공사까지, 중국 하이난항공(하이항·HNA)그룹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항 그룹이 글로벌 호텔업체 호텔업체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의 지분 25%를 65억 달러(약 7조36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고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망(財新網)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항 그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주당 26.25달러에 힐튼 주식을 사들인다. 이로써 블랙스톤이 보유한 힐튼 지분은 21%까지 줄어든다. 이번 인수는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이항그룹은 이번 투자로 하이항그룹과 힐튼 호텔은 자원·시장·경영 방면에서 우위를 발휘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항 그룹의 항공·관광 사업을 기반으로 힐튼호텔도 중국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힐튼그룹은 전 세계 최대 호텔운영 업체로 산하에 13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해 현재 전 세계 104개국에 47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1993년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항공사로 출발한 하이항그룹은 현재 산하에 중국 4대 항공사인 하이난항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물류·관광·호텔·부동산 등 방면에서 수십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호텔계열사는 현재 전 세계 2000개에 가까운 호텔을 운영·투자 중이다.

하이항그룹은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물류·관광·공항·부동산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M&A에 나서며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에 지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스위스 기내식업체 게이트그룹, 칼슨레지도르 호텔그룹 등을 차례로 매입했다.

지난 해에만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빌딩인 '콜로테이드타워'를 매입하는 가하면 미국 워싱턴 레드라이언호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업체 아볼론, 세계 최대 항공화물업체 스위스포트 등의 지분도 사들였다. 하이항그룹이 지난 1년간 해외기업 인수에 투자한 액수만 142억 달러(약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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