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청장년층 취업불황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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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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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증, 이민까지 준비할 수 있어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고용불안정과 계속되는 취업실패 경험에 지친 청장년들 중에는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다. 복지가 좋아 살기좋은 나라로 알려진 캐나다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민가고 싶어 하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유아교사, 보육교사 등 캐나다인들이 선호하지 않는 직종에 대한 인기가 높다. 이들 직군은 스코틀랜드인, 필리핀인, 인도인과 같이 해외인력들이 채우고 있다.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유아교사, 보육교사 같은 직업군에 대한 선호가 낮은 이유는, 신체적인 활동이 필요한 유아교사보다는 앉아서 일하는 일반 사무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지국가인 캐나다에서는 많이 번 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이 직업에 귀천이 없고 생활 수준의 차이 역시 크지 않다.

한국국제교육원의 류지연 과장은 "캐나다에서는 대다수의 부부들이 맞벌이로 생활하기 때문에 아이가 일정 연령이 되면 유치원이나 데이케어, 데이홈센터에 맡긴다. 때문에 유아 관련 센터가 계속해서 증설되고 있으며, 주정부에서 인력 유치를 위해 정부보조금으로 급여 이외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유아교사직군은 영주권 취득까지 가능한 숙련직인 SKILLED OAB 군 중 B군에 해당된다. 취업비자를 받게 되면 55개월 이상된 자녀가 캐나다에서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한국처럼 야근이 없고 근무환경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캐나다행을 선택하는 학부모도 많다.

캐나다에서 유아교사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캐나다 현지 컬리지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부족한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면 유아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자격증을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현지 컬리지에서 1년 또는 2년의 교육과정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다.

류 과장은 “이민전문회사는 외교통상부가 관리하기 때문에 외교부에 등록이 되어 있는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민은 말 그대로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접고 타지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인 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게 알아보고 준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캐나다 해외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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