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硏 김규한 원장,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운영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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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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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질자원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김규한(사진) 원장이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운영위원장 선임은 한국이 CCOP에 참여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다.

김 원장은 지난달 28~29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제65차 CCOP 운영위원회에서 CCOP 14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운영위원장에 선임됐다. 우리나라의 상임대표인 김 원장은 태국 및 동티모르의 추천을 받았다. 

김 원장의 운영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CCOP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구과학분야 주요 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진행과 CCOP 사무국의 예산, 인력채용 등 운영에 관한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다.

CCOP는 아시아 지역의 지구과학 분야 공동이슈 해결 및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기구다. 14개 회원국(한국·캄보디아·중국·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필리핀·태국·베트남·동티모르·라오스·미얀마)과 자금, 기술 및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14개 협력국(호주·벨기에·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폴란드·러시아·스웨덴·영국·미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질자원연이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CCOP는 향후 5년간(2016~2020)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이를 위해 지하수 문제, 지오파크, 이산화탄소지중저장, 셰일가스 및 오일 등 지구과학 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각국의 에너지자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제65차 CCOP 연차 총회 모습. [사진=지질자원연 제공]


한편 이번 CCOP 운영위원회에서는 2018년 11월 제 54차 CCOP 정기총회 및 운영위원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전문가 및 정책 관계자 약 250명과 국내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김 원장은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CCOP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후변화 관련 기술 개발 협력은 물론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이슈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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