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업의 유럽진출 장애 해소를 위한 나노안전 국제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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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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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24일 '유럽연합(EU) 나노안전 협력센터' 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내에 개소됐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서명 후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존루카 보나 스위스 재료시험연구소 원장, 스위스 재료시험연구소 헤롤드 크룩 박사.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유럽연구소 내에 유럽연합(EU) 나노안전 협력센터가 24일 개소했다.  이를 통해 나노물질과 나노물질 함유 제품에 대한 규제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지역에서 우리기업에게 나노안전 관련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U 나노안전 협력센터’는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전진기지로서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스위스 재료시험연구소, 국내 나노안전 평가기관과 연계해 나노안전 정보분석, 유럽의 나노규제 대응지원, 나노시험 인증지원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노기술 적용제품이 증가하고 나노산업 매출액이 2013년 1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률이 지속됨에 따라 나노안전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EU 차원에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등을 시행하고 있어 나노물질의 안전성 확보 및 관리방안 마련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럽의 나노안전 규제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U 나노안전 협력센터’를 개소했으며, 동시에 최신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나노안전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나노안전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노안전 연구 선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나노안전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관인 스위스 재료시험연구소는 양국에 공동연구센터를 만들어 나노안전 공동연구에 연 12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다음달부터 나노물질 독성평가 표준측정절차 개발, 나노독성 평가를 위한 첨단측정기술 개발, 나노독성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력센터 개소식에는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임태훈 한국기술연구소 부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삼성정밀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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