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월드IT쇼에서 5G 초연결 세상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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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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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15(WORLD IT SHOW 2015)'에 참가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뽐냈다.

27일 막을 올린 월드IT쇼 2015는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주제로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ICT 대표 기업들이 총 1421개 부스를 차렸다.

월드IT쇼 2015는 사람과 사물이 연결된 '초연결 세상'을 지향하는 만큼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펼쳐진다.

◆KT 야구장에서 5G 세상 체험하세요
 

[▲KT부스]

 

KT는 야구장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관람객들은 부스 입구인 홈에서부터 1루, 2루, 3루를 거쳐 KT가 만들어 갈 미래 세상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KT는 ‘모든 사물이 연결된 5G 세상,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주제로 △출입솔루션 △차세대 통신(5G) △사물인터넷(IoT) △GiGAtopia 총 4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출입솔루션]


출입솔루션은 부스에 입장하면서부터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KT야구단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WIZZAP’ 서비스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NFC 게이트를 KT의 부스에서 마치 야구장에 온 것처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1루로 가면 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을 병합해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패스(GiGA path)’를 비롯해 5G의 핵심 기술인 ‘밀리미터파’와 ‘매시브 마이모’ 등을 소개하는 ‘차세대 통신(5G)’존이 마련돼 있다.

2루는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존을 마련, 관람객들이 마치 야구장 내 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알아내는 기술 '브이터치', 세계최초 NFC 활용 유아교육 스마트 가구인 '터치스쿨', 홍체 정보를 인식해 신용카드 없이 결제가 이뤄지는 ‘홍체인식 결제 솔루션’ 등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아이템을 활용했다.
 

[▲브이터치(왼쪽), 터치스쿨(오른쪽)]
 

브이터치는 이 기술을 개발한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가 직접 시연했다.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눈과 손끝의 위치를 검출, 한 대의 카메라로 공간 내의 모든 기기 조작이 가능하다. 즉 티비를 보면서 손짓을 통해 게임을 하고 오디오를 켜고 음악도 바꾸고 전등도 켜고 끌 수 있다.

3루의 ‘기가토피아’존에서는 전국에 진행 중인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KT가 이루고자 하는 미래상을 보다 현실감 있게 제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KT 부스에는 야구를 접목한 게임과 기가와이파이와 일반 와이파이 속도 비교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SK텔레콤 5G 도로따라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SK텔레콤 부스]


SK텔레콤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를 주제로 864㎡(261평) 규모의 부스에 5G 도로를 깔았다.

관람객이 5G 도로를 따라가 보면 집·거리·상점·야외활동 등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혁신적 플랫폼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 부스 입구에는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을 적용한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G 로봇(왼쪽), UO 오디오 링키지(가운데), 3D 스튜디오(오른쪽)]


5G 로봇 경찰이 교통 상황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한다.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업·다운로드가 가능한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이라는 새로운 5G 주파수 복합 기술은 SK텔레콤이 공공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5G 도로 초입에는 ‘스마트홈’ 플랫폼이 펼쳐져 있다. 배우들이 30분 마다 연기를 통해 미래의 스마트홈을 미리 보여준다.

그 옆에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오디오 대신 작은 크기로 고음질을 낼 수 있는 ‘UO 오디오 링키지’가 마련돼 있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스 안쪽에는 CCTV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고 분석해주는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을 마련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별도의 저장 장치 없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영업 매장의 경우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유동인구와 성별·나이 등을 분석해 판매 타깃 연령을 설정하고 매장 내 물건도 유용하게 재배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UO 스마트빔 레이저 △T라이브 스트리밍 △스포츠 트래킹 솔루션 △웹 페이먼트 등 네가지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UO 스마트빔 레이저’는 HD급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초점도 자동으로 맞춰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트레킹 시스템]
 

부스 중앙에는 각종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포츠 트레킹 시스템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초정밀 측위 기술이 반영된 태그를 공에 삽입하고 선수들의 보호대 등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데이터 측정과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외 SK텔레콤은 이메일을 보내듯이 간단하게 결제·송금을 처리할 수 있는 핀테크 기술 ‘웹 페이먼트’와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 쇼퍼’, ‘스마트 신용카드’ 등을 WIS 2015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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