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BBK 당시, 이지아·서태지도 터졌다…우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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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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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 ]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특정 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 넘는 돈을 빌려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비이락처럼 보도된 23일 류수영·박하선, 이민호·수지, 장윤주의 결혼 발표가 이어지면서 '연막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BBK 사건과 이지아·서태지 소식의 동시다발 폭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1년 4월 21일,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역사상 가장 큰 연예계 스캔들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충격적인 뉴스는 대한민국 전역을 뒤덮었다. 공교롭게도 해당 기사가 공개되기 10여분 전 BBK 사건에 대한 판결 기사가 공개, 서울고법 민사19부는 BBK를 수사했던 특별수사팀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BBK 사건은 1999년에 설립된 투자자문회사 BBK가 옵셔널벤처스 사의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주가조작 차제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시 개입되었는지가 논란의 핵심이었다. 그래서 패소 판결은 박 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고 정치 이슈를 덮으려는 정치권의 교란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BBK 사건과 이지아·서태지 사건이 다시금 거론되는 것은 23일 있었던 '이명박 정부의 2800억 비리 의혹'과 각종 스캔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정부 기간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이명박의 정권 기간인 2008년~2012년 동안 29개 기업에 2822억4500만원의 일반융자금을 내줬다. 대우인터내셔널, 한국전력공사, LS니꼬동제련, SK네트웍스, LG상사 등이 포함됐다.

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탐사·개발·생산사업 자금을 일반융자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자원 관련 공기업 가운데 일반융자를 운용하고 있는 곳은 광물자원공사가 유일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배우 류수영-박하선,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배우 이민호의 열애와 모델 장윤주의 결혼 소식이 연달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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