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제타 출시로 수입차 최대 고객 '30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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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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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0월까지 수입차 구매 연령대 중 30대가 전체의 약 38% 차지

신형 제타[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수입차 구매 연령대가 낮아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수입차 개인 구매 연령대 중 30대의 비율은 전체의 약 38%를 차지한다. 40대 중심으로 형성됐던 수입차 시장에서 30대가 40대를 앞지른 건 지난 2006년부터다.

30대 고객의 수입차 구매 비중은 10년 전인 2004년만 해도 40대(30.1%)에 뒤진 25.3%에 불과했지만 2007년 처음으로 30%를 넘은 데 이어 지난해 38%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며 수입차의 약진을 주도하고 있다.

이렇게 30대가 수입차 시장의 최대 고객층으로 떠오르자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대표 모델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30대 고객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30대 고객이 다수를 차지하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신차 출시가 뜸한 12월, 글로벌 컴팩트 세단 '제타'를 출시해 이 같은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타는 최상의 효율성과 경제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실용성과 안락함을 고루 갖춘 컴팩트 세단이다. 지난 1979년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팔린 폭스바겐 대표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골프와 함께 국내 컴팩트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위상을 올린 모델이다.

12월 1일 출시되는 신형 제타는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 더욱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를 채택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부 공기 흡입구 등이 조화를 이뤄 더욱 넓어보이고 날렵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후면부 역시 LED 후미등을 탑재해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으로서 제타만의 특별한 룩을 완성했다. 또한 새로운 차체 디자인에 혁신적인 공기역학 기술이 더해져 차체 사이즈는 더 커졌지만 공기저항은 10%가 줄어들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상위 클래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스티어링 휠, 각종 내장재 등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해 세련된 룩을 갖췄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성이 향상됐다.

신형 제타에 탑재되는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최첨단 엔진으로 연료효율성은 물론 친 환경성까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매우 까다로운 환경규제인 유럽의 '유로6'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에서 적용될 'LEV3' 배출가스 기준 역시 충족시킨다. 한국에는 110마력 2.0 TDI BMT 엔진과 150마력 2.0 TDI BMT 엔진 등 두 가지 버전이 판매되며 이중 110마력 2.0 TDI 엔진은 기존 105마력 1.6 TDI BMT 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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