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홍 미래전략수석 “창조경제 생태계, 대·중소 공정경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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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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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중순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재계 안팎에서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하지만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기조는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창조경제는 공정한 경쟁과 세계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10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움’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공정한 경쟁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초 국정보고를 받는 중 “경제부흥을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두 축으로 우리 경제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던 말도 인용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에서 경제민주화가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순홍 수석은 또한 “여러 정부정책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거쳐 5월 중순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 수석이 설명한 창조경제 생태계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창의적 자산을 창출하고 이는 또한 창업과 융합을 통해 새시장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공정 경쟁과 세계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은 그 다음 단계다.

최 수석은 “이러한 생태계에서 중요한 것은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하며 “일차리 창출에 신이난 국민들이 한번 더 해보자고 나서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조경제에 대한 개인과 기업, 시민사회의 공감대가 필요하고, 정부가 보조하기보다 많은 기업들이 혼자서 해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보통신기술과 과학기술 역량 강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키워 미래의 먹거리 창출 △모든 경제주체가 창업과 새시장 창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창의성이 공정하게 보상받는 환경 조성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경제도약 지원 등으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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