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무료 청소전문교육장 운영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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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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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취업 취약계층 116명 교육,56명 취업 성공 <br/>인천시 등 청소 사회적기업에 무료 교육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포스코에서 설립한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대표 장정희)는 최근 자체 무료 청소전문교육장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 거주 미취업 취약계층 취업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도에스이는 2010년 직원들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청소 실습교육장을 설치했다.

지난해부터는 사회서비스 증진 차원에서 청소 전문실습장을 활용해 일할 의욕은 있으나 취업하지 못한 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청소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편성,무료 교육을 실시한 후 동종업계에 취업을 지원해 왔다.

송도에스이 남호한 팀장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 등에 초고층 신축빌딩이 계속 건립됨에 따라 신규 청소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내 취업하지 못한 취약계층들이 청소기술을 배워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소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 전문교육은 빌딩관리, 호텔 룸메이드, 홈케어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되며,이 중 한 과정을 선택해 5일간 집중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강사는 김법종 ㈜환경사랑21 CEO,조현종 ㈜IBS인더스트리 이사 등 청소업계 베테랑 기술진 10여명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다.

송도에스이의 청소전문교육을 수료한 취약계층은 지난해 57명,올해 59명으로 모두 116명이다.

이중 53명이 인천지역 소재 청소회사 취업에 성공했고, 3명은 청소회사 창업을 준비중이다.

취업에 성공한 허모씨(45세,북한이탈주민)는 ‘처음에는 청소하는데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는데,막상 교육을 받고나니 청소도 이제는 장비 운전은 물론 대리석 등 고급자재를 관리하는 전문 직업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며 이 교육 덕분에 취업도 하게됐고,앞으로 열심히 근무해서 청소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도에스이는 인천시 등 (예비)청소 사회적기업에도 교육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9개 청소 사회적기업 83명이 청소 전문교육을 받았다.

앞으로도 무료 청소전문교육장을 계속 운영해 지역내 미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은 물론 인천시 청소 사회적기업 직원들에게 좀더 폭넓게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에스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사옥의 청소 등 빌딩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총 130명의 직원 중 90%가 취약계층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4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회정착을 위해 문화체험, 직장적응교육, 일자리 Jump-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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