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화세 멈춘 모바일 게임시장…'크래프톤' 왕좌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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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4-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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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게임업체들의 주요 먹거리인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락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모바일 게임의 역성장도 일단 꺾였다.

    모바일데이터 분석 업체인 모바일인덱스는 올 1분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1% 상승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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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 상승 전환

  • MMORPG 주도권 희석…성공작 배출하려면 '차별화' 필수

  • 증권가선 '크래프톤' 왕좌 차지 전망 제기

크래프톤이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진=크래프톤]
국내 게임업체들의 주요 먹거리인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락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과거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으로 형성됐던 시장 구조는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크래프톤이 왕좌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2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7% 성장한 10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모바일 게임의 역성장도 일단 꺾였다. 모바일데이터 분석 업체인 모바일인덱스는 올 1분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1% 상승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간 게임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가 일단은 해결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그간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MMORPG는 점점 힘이 빠지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MMORPG 장르의 올 1~2월 매출은 3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3300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 자리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이 빠르게 대체했다. 캐주얼 대표작인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지난달 나란히 매출 2, 3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모바일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이 꼽힌다. 일례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테마로 접근해 흥행을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콘솔(비디오) 게임이라는 플랫폼의 차이는 있지만, 앞으론 모바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풍부한 자본력과 강력한 지적재산(IP), 우수 인력, 올바른 조직문화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를 종합하면, 결국 크래프톤이 왕좌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인건비용을 전체 매출의 2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총 인력도 1500명을 넘어섰고, 막강한 IP를 기반으로 '펍지: 배틀그라운드'라는 역사적 히트작을 개발한 전례도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 블랙 버짓, 서브노티카2 등 5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게임은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생소한 장르인 만큼, 초기 매출보다는 트래픽 확보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딩컴 모바일은 캐주얼 힐링 장르로, 호주 내륙의 황무지 '아웃백'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농사, 채집, 낚시, 건축, 인테리어 등을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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