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건물이 10초만에...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만 1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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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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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AFP]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여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8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SNS에는 지진 발생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계속 게재되고 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하자 건너편에 있던 8층짜리 건물이 10초도 안돼 주저앉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유나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장은 현재까지 튀르키예 10개 지역에서 1014명이 사망하고, 70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특히 2824개의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아직도 사상자가 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다 야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사망자를 403명, 부상자를 1284명으로 집계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집계를 합치면 사망자가 18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더욱이 강한 여진까지 계속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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