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홀로그램 팬미팅…KT, 수원 위즈파크 '20배 빠른 5G' 실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1-07-13 0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KT 관계자들이 수원 KT 위즈파크내 마련된 28㎓ 5G체험관에서 kt wiz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TE보다 20배 빠른 '꿈의 5G' 28㎓ 주파수를 이용한 실증을 시작했다. 홀로그램 팬미팅, 메타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8㎓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KT위즈파크내에 28㎓ 5G체험관과 스카이박스에서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행하는 28㎓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및 KBO 프로리그 중단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영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 단말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이 마련됐다.

KT는 강백호 선수·황재균 선수 등 kt wiz의 대표 선수,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을 구현했다. 나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통해 불펜(구원투수가 경기전 준비운동 하는 곳)과 선수 락커룸을 가상현실(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스카이박스 구간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에서 지정 스카이박스까지 안내한다. 스카이박스 응원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실시간 전송하는 언택트 라이브 야구 응원 솔루션과 28㎓로 연결된 카메라로 실시간 이벤트 감지와 경보를 발생하는 기가아이즈도 구축했다.

28㎓ 주파수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20Gbps에 달하는 속도로 일명 '꿈의 5G'로 불린다. 그러나 회절성이 약해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고 도달 거리도 짧아 그간 망 구축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월 '28㎓ 5G 활성화 전담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시범 프로젝트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실증 서비스는 그간 진행한 논의의 결과물이다.

당초 이번 서비스 시연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고, KBO 프로리그도 중단하며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할 방침이다. KT는 이번 주 중 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19일부터 KT위즈, K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향후 오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서도 28㎓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상무는 "이번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야구 경기와 접목한 혁신적인 실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28㎓ 기반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