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이대로라면 트럼프가 이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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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1-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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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서 치고 나가는 트럼프...이른 '승리 선언' 내놓기도

  • '공화당 텃밭' 오하이오도 뒤집혔다...트럼프 역전 성공

  • 텍사스도 빨간색으로 물들 가능성 커져...선거인단 38명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텍사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면서 미국이 빨간색으로 물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초접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29명)와 오하이오(18명), 텍사스(38명)의 선거인단을 모두 합치면 85명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 131명과 10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3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선거인단 193명을 먼저 선점하면서 역전하게 된다.

대선에서 승기를 잡고 백악관에 입성하려면 미국 전역의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플로리다서 치고 나가는 트럼프...이른 '승리 선언' 내놓기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의 개표율 94%가 진행된 현재(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44분 기준), 트럼프(51.2%)가 바이든(47.8%)을 3.4%p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 승리의 깃발을 꽂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선거 캠프는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승리했다"고 적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승리 선언이다.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에서 6개 주요 경합주의 하나로,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이 걸려있는 승부처다.
 
'공화당 텃밭' 오하이오도 뒤집혔다...트럼프 역전 성공
대표적인 '공화당 텃밭'인 오하이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개표가 74% 진행된 현재(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40분 기준), 트럼프(51.8%)가 바이든(46.8%)을 5%p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바이든 후보가 치고 나갔다. 그러나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에 성공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계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텃밭인 오하이오에서의 승리를 자신해왔다. 오하이오는 1961년 이후 대선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승리한 적이 없는 곳이다. 4년 전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블루칼라 노동자층의 지지에 힘입어 8.1%p 차이로 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오하이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의 깃발을 꽂는다면 1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자료=NYT 캡처]

 
텍사스도 빨간색으로 물들 가능성 커져...선거인단 38명
텍사스에서도 빨간 깃발이 꽂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P에 따르면 텍사스의 개표가 81% 진행된 현재(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42분 기준), 트럼프(51.3%)가 바이든(47.3%)을 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캘리포니아(55명) 다음으로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텍사스가 민주당에 넘어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 공화당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텍사스주는 지난 1976년 민주당 소속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이후 44년 동안 한 번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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