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학, 사망소식에 동료배우·팬들 침통 "떠나고 나서야 알려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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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9-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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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영학이 47세 이른 나이로 유명을 달리 한 가운데 동료배우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경찰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송영학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송영학은 이틀 전인 24일 사망했고 빈소는 사망 당일부터 서울경찰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송영학 프로필]


앞서 송영학은 1972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경기대학교에서는 연극학을 각각 전공했다.

드라마 '연개소문'부터 영화 '바보' '마스터' '컴, 투게더' 등에서 조·단역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 탄탄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팬층을 두텁게 했다.

연극계 팬들에게는 더욱 친근한 이름이었다.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극단 여행자 소속 배우로 활동해왔다. 연극 대표작으로는 '울지 말고 노래해' '아가야 청산가자' '어른의 시간' '별이 빛나는 밤에' '화순' 등이 있다.

연극계 동료는 페이스북에 "누구나 꿈만 꿔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네. 축하해 형. 실검 1위도 하고 승승장구일텐데 형은 떠나고 없네. 캐스팅하고 싶어도 형은 저쪽 나라 가버렸네"라며 허망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다른 동료배우는 "새벽에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함께 했던 공연 사진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라며 애도했다.

팬들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너무 일찍 떠나다"(h99****), "괜히 슬퍼진다"(khk***), "이런 분들이 돌아가시고 알려지는 게 안타깝다"(km2****) 등의 댓글을 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고(故) 송영학은 화장을 거쳐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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