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도 낮췄다...한국 경제전망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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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9-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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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국가 성장률 하향 조정 속 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은 유지

아시아개발은행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1%로 하향 수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25일 2019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을 발표하면서 지난 7월 전망과 비교해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을 5.7%에서 5.4%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도 5.6%에서 5.5%로 조정했다.

우리나라는 상반기 실적,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주요 선진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교역 감소 등 대외여건 악화를 고려해 낮춘 상황이다. 내년 성장률은 2.4%로 전망, 지난 7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0.9%로 전망됐다. 당초 전망 대비 0.4%포인트가 낮아진 셈이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4%를 유지했다.

동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3%에서 6.2%로 하향조정됐다. 홍콩의 올해 성장률은 2.5%에서 0.3%로 급락했다. 대만은 2.2%를 이어갔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 카자흐스탄은 오히려 당초 예상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성장 전망치를 받았다.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는 7.0%에서 6.5%로 하향조정됐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도네시아(5.2→5.1%), 필리핀(6.2→6.0%), 싱가포르(2.4→0.7%), 태국(3.5→3.0%) 등은 전망치가 하락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이 각각 4.5%, 6.8%씩 성장률을 유지했다.
 

아시아개발은행 본사(ADB)[사진=AD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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