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폰’ 공시지원금 상향 경쟁…SKT 64만원‧KT 78만원‧LGU+ 7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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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5-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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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유치 가열, ‘갤S10 5G' 출시 2개월도 안돼 3사 모두 지원금 ’상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5세대)폰 유치전에 불이 붙었다. 업계 1위인 SK텔레콤도 ‘갤럭시S10 5G’폰의 공시지원금을 올려 최대 63만원을 지원했다. 이통3사의 5G 가입자 유치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경쟁사 대응 차원에서 ‘갤S10 5G’폰 공시지원금을 10만~15만원 더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갤S10 5G폰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 기준 플래티넘(12만5000원)의 경우 기존 54만6000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됐다.

한 단계 아래 요금제인 프라임(8만9000원)의 경우 48만원에서 63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이 상향됐으며, 스탠더드(7만5000원) 요금제도 42만5000원에서 58만원으로 올랐다. 슬림(5만5000원) 요금제는 32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10만원가량 더 지원된다.

이 같은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상향 조치는 5G 가입자를 더 이상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가 4월 말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5G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1위 사업자의 자존심이 구겨졌기 때문이다. 이후 SK텔레콤이 새로운 5G폰인 LG 'V50 씽큐'에 공시지원금을 사상 최대인 77만원을 쏟아 부었다.

SK텔레콤이 적극적인 공시지원금 공세에 나서면서 5G 가입자 수는 KT를 앞지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3만~15만여명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을 올리기 하루 전인 17일에는 LG유플러스가 ‘갤S10 5G’폰 공시지원금을 최대 76만5000원으로 확대했다. 요금제 기준으로 ‘5G 프리미엄’의 경우, 기존 47만5000원에서 무려 29만원이나 더 상향시킨 것이다.

이외에도 ‘5G 스페셜’ 요금제에선 공시지원금이 47만5000원에서 76만5000원으로, ‘5G 스탠더드’는 41만9000원에서 67만6000원으로, ‘5G 라이트’는 30만8000원에서 50만원으로, 모두 20만~25만원가량 지원금을 상향했다. 

KT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공시지원금을 추가로 올렸다. 지난 11일 ‘갤S10 5G’폰에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 7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7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61만원, 5G 슬림 40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확대했다.

특히 KT의 경우 5G폰 출시 이후 2개월도 안 돼 두차례나 공시지원금을 상향시켰다. 4월 2일 공시지원금 발표 이후 10일 만인 4월 13일에 한 차례 공시지원금을 올린 바 있다. 각각 50만원, 50만원, 40만원, 28만9000원으로 올렸고, 지난 5월 11일 다시 여기에 11만~28만원이 추가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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