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태국 동굴 소년 구조 영웅에 막말했다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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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9-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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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S'를 제작한 테슬라 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가 태국 치앙라이 동굴 소년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영국인 잠수전문가에게 고소당했다.

17일(현지시간) 아스 테크니카 등 미 IT 매체는 영국인 잠수 전문가 버논 언스워스는 자신을 아무런 근거 없이 소아성애자, 아동 강간범 등으로 비난했다면 머스크를 상대로 7만5천달러(약 8천448만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태국 동굴 소년 구조 과정에서 머스크는 소형 잠수정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언스워스는 머스크의 방법에 대해 '쓸모없는 짓'이라며 비판적 의견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언스워스를 소아성애자를 뜻하는 '피도 가이(pedo guy)'로 묘사하는 트윗을 올리는 등 공개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지우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논란의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니었다. 머스크는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와 인터뷰에서 언스워스를 아동 강간범이라고 묘사했다. 머스크의 막말은 언스워스의 귀에도 들어갔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머스크의 태도는 오히려 당당했다.

언스워스 측은 "언스워스는 소아성애자나 아동 성폭행범이 아니며 그런 행위에 관여한 적도 없다"며 "언스워스에게는 40세 여성 배우자가 있다. 그녀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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