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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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8-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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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500 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나스닥도 강세

  • 美자동차 관세 보류 등 무역전쟁 완화 기대 긍정 작용

  • 트럼프 연준 비판에 달러화 약세...유럽증시 혼조세

[사진=연합/EPA]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 보류 등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번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대비 63.60포인트(0.25%) 오른 25,822.29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5.91포인트(0.21%) 상승한 2,862.9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17포인트(0.49%) 높은 7,859.17을 기록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장중 2,873.23까지 오르며 7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452일 강세장을 유지한 만큼 최장기간 신기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역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자동차 관세 관련 절차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번 달 공개하기로 했던 관련 보고서 발표가 보류되자 자동차 관세에 대한 스탠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2일부터 양일간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일부 회의론도 나오고 있으나 수개월 만에 재개되는 협상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CNBC 등 외신은 사상 최장 기간 황소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역 관련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96% 높은 12.8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판에 따라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5.56포인트(0.34%) 하락한 7,565.7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3.19포인트(0.43%) 높은 12,384.4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 대비 28.95포인트(0.54%) 오른 5,408.6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은 전날보다 0.53% 상승한 3,411.66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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