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미국서 누적 100만대 판매 돌파

다음달 부분변경 모델 출시… 판매 증대 기대

2018 K5(현지명 optima)[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대표 중형세단 K5가 미국시장에서 누적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6일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에서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K5는 2010년 11월 미국 출시 후 약 8년 만인 지난달까지 총 100만1802대 가 팔렸다. 이는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합한 수치다.

K5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만대 이상씩 팔리며 기아차의 미국 시장 공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2012∼2015년에는 매년 15만대 넘게 팔려 기아차의 미국 전체 판매 차종 중 ‘베스트셀링 모델’에 4년 연속 등극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미국에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모델이 출시되면 연말까지 판매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시장 정체, 무역환경 급변 등 어려운 미국 내 경영여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세 흐름 속에서도 K5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SUV 라인업을 확대하면서도 전통 세단 라인업의 강점을 유지하며 미국 시장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