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Q 영업손실 1005억원… 드릴십 인도지연으로 손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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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7-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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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4000억원 유상증자 완료로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1조346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1분기(1조2408억원)에 비해 8.5%(1058억원) 증가하며 5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영업이익은 직전분기(478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원인은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더해 드릴십 1척 납기연장으로 드립십 관련 손실 약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의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도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오더(Chnage Order)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총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5%로 지난해 말 총차입금 약 3조1000억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지난 4월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대규모 상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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