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내주 방미…자동차 232조 설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12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국 정·재계에 정부 입장 설득…현대차·무역협회도 동행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 아주경제DB]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주 미국을 찾아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오는 19∼20일 미국 상무부의 232조 자동차 조사 공청회를 계기로 범정부적·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대미 아웃리치(접촉)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절단은 김 본부장을 대표로 산업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다.

사절단은 미국 정부 관계자,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앨라배마와 조지아주(州)의 의원, 통상 담당 연방 의원, 자동차 관련 단체 등을 만난다.

사절단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미국의 자동차 관련 요구가 이미 반영됐으며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추가 조치가 불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 각 부처가 미국 상무부,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등과 고위급 협의를 할 때마다 232조 조사에 따른 조치가 부과되지 않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상무부 공청회에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정부 대표로 참석해 232조 자동차 조사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현대차와 LG전자의 미국 현지 근로자 등 업계에서도 공청회 발언을 신청했다.

강 차관보는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재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232조 조사보고서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부와 업계가 관련 동향과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하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