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판업계 한자리에…"새로운 출판 비지니스 모델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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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6-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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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책 생태계 비전 포럼' 및 '출판산업 콘퍼런스' 개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별마당도서관 전경.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출판의 역할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출판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한다. 좋은 책만 만들던 시대가 지나고, 독자와 직접 소통하며 관계망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이해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 '제3회 출판산업 콘퍼런스'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책의 해 조직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과 새로운 통신기술의 발달이 출판산업의 입지를 좁혔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주고 있다"며 "독자 개발이 필요한 시대에 출판사들은 변화에 따른 사업 모델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판사의 콘텐츠 직판, 서비스 방식 확장, 플랫폼 서비스, 회원제(멤버십) 사업 활성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책 생태계 비전 포럼에서는 출판 전문가인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독자 개발 시대의 출판'의 위상과 국내 출판 사업 모델을 발표한다. 김혜영 한국출판콘텐츠 전략기획팀장은 맥밀란(Macmillan)의 팟개스트-출판 융합 모델 등 '해외의 최신 출판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이어 김한일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북미디어팀 과장이 역사분야 팟캐스트 운영 경험을 '독자 지원 서비스로서의 팟캐스트 관리'라는 제목으로 풀어낸다. 박찬수 한림출판사 총괄이사와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각각 '어린이책 독자를 위한 출판 콘텐츠 다변화', '디지털 콘텐츠 서브스크립션(구독)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출판산업 콘퍼런스'에서는 김석 엠랩(M-Lab) 대표가 '멤버십 비즈니스와 출판, 그리고 독서'라는 주제로 회원제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사업 사례는 조아람 민음사 콘텐츠기획팀장, 박신규 미디어창비 출판본부장 등이 발표한다. 최성구 출판유통진흥원 팀장은 팽귄랜덤하우스의 소셜미디어 활용 마테케팅 전략 등 해외 회원제 사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등록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발표 자료집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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