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 건강검진, 질적 개선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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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6-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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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서면·방문 평가결과 평균점수, 우수기관비율 올라…미흡기관 비율은 감소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국내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검진기관은 연간 건강검진 건수가 50건 이상인 의원급 검진기관 9857개소다. 연간 검진인원이 1만명 이상은 1그룹, 300명 이상~1만명 미만이면 2그룹, 300명 미만이면 3그룹으로 지정됐다.

평가는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검진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그룹별로 서면조사, 방문조사, 기본교육 이수여부 평가가 이뤄졌다. 1·2그룹 평가점수는 우수·보통·미흡 등 3등급으로 나뉘었다.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국가검진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점수는 83.5점에서 88.2점으로 4.7점 올랐고, 우수기관 비율은 48.9%로 17.7%p(포인트) 늘었다. 미흡기관 비율은 0.8%로 3.8%p 줄었다.

다만 영유아검진과 구강검진은 평가 방식이 자가입력에서 근거자료 제출까지 추가돼 강화됨에 따라 평균점수가 하락했다.

검진기관 규모별 평가에서는 영유아 검진을 제외하고 모든 검진유형에서 1그룹이 2그룹보다 높게 평가됐다.

기본교육 이수여부만 평가한 3그룹 검진기관의 경우 전체 교육이수율은 89.7%였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고, 검진기관 유형별 평가결과를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개한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미흡등급 검진기관이나 등급하락이 우려되는 기관, 기본교육 미이수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 방문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흡등급 검진기관에 대해선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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