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트럼프 관세폭탄 터질까" 상하이종합 3거래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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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6-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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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3%↓, 선전성분 1.4%↓, 창업판 1.89%↓

중국증시 마감. [사진=바이두]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 확대로 상하이종합지수가 15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2.26포인트(0.73%) 하락한 3021.9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1.06포인트(1.4%) 내린 9943.1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1.66포인트(1.89%) 하락한 1641.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21억, 193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선박(-3.97%), 항공기제조(-3.25%), 전자IT(-3.01%), 발전설비(-2.89%), 비철금속(-2.6%), 농임목어업(-2.58%), 농약 화학비료(-2.58%), 정유(-2.54%), 기계(-2.49%), 식품(-2.2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24%), 의료기계(-2.14%), 호텔관광(-2.11%), 바이오제약(-2.11%), 전자부품(-1.89%), 자동차(-1.82%), 가전(-1.7%), 환경보호(-1.61%), 교통운수(-1.6%), 건설자재(-1.36%), 전력(-1.26%), 철강(-1.19%), 주류(-1.01%), 부동산(-0.57%), 시멘트(-0.49%), 금융(-0.3%) 등으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0.97% 상승했으며, 석탄주도 평균 0.14% 올랐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500억 달러(약 54조1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하면서 예정대로 오는 15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품목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부과 품목 대부분이 정보기술(IT) 제품으로,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을 저지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중국도 미국이 관세부과를 강행하면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관세 부과를 포함한 무역 제재를 꺼낸다면 양측이 담판을 통해 달성한 모든 경제 무역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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