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날씨 정보가 돈이 되는 기술 ‘옵저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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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입력 2018-05-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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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버파운데이션이 기상정보 빅데이터 기술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옵저버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수 년 전 부터 기상정보는 빅데이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전례로 2013년 글로벌 농산물 기업인 몬산토(Monsato)가 기상정보 회사인 클라이밋코퍼레이션(Climate Corporation)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했다. IBM 또한 2015년에 더웨더컴퍼니(The Weather Company)를 약20억달러에 인수했을 정도로 기상데이타의 가치는 그 규모와 활용도가 크고 다양하다.

옵저버는 구름촬영이나 기압, 기온, 습도, 미세먼지, 자외선 등의 기상관측자료들을 개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불특정 다수의 참여자가 스마트 폰, 자동차, 소형측정장비를 이용해 기상관측자료를 수집해 제공한다. 제공된 자료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후, 기상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다양한 기업체 및 민간, 공공부문에 판매된다.

기존의 기상관측과 달리 옵저버에서는 누구나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손쉽게 기상관측을 할 수 있다. 관측데이터를 옵저버에 제공하면 탄소마일리지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다. 즉, 관측자는 날씨를 채굴하고 이를 유통시킬 수 있다.

옵저버파운데이션 김세진 대표는 “옵저버는 날씨를 채굴하는 분산형 기상데이터 플랫폼이다.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와 관심을 갖고 눈 여겨 보고 있으며, 기존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상업체들이 수행하지 못한 고해상도 도심관측 및 격오지 기상데이터 수집을 통해 세계 곳곳에 양질의 기상데이터를 공급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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