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이명박,구속 결정 후 서울 동부구치소로 출발"악폐청산해 민중세상 앞당기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23 03: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골목성명 없이 바로 호송차에 타

[사진=이광효 기자]

이명박(76) 전 대통령이 구속 결정 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 동부구치소로 출발하는 현장을 본보가 23일 오전 0시 5분쯤 촬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집행을 위해 신봉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수사제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 등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55분쯤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해 그를 구인했다.
23일 오전 0시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두운 색 코트에 정장 차림으로 자택 앞을 나섰지만 취재진 앞에서 성명 등을 발표하지 않고 바로 검찰의 K9 승용차에 탔다. 이로 인해 이 전 대통령을 취재하기 위해 그의 자택 앞에 모여 있던 수십 명의 취재진은 그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본보가 촬영한 동영상에서 두 번째로 출발하는 승용차가 이 전 대통령이 탄 K9 승용차다.

이 전 대통령이 바로 호송차에 타자 누군가가 “한마디 해야죠”라고 소리쳤다. 진보단체에서 나온 시위대는 “이명박 재산 환수하여 민중복지 실현하자! 이명박 구속 시작으로 모든 악폐 청산하자! 모든 악폐 청산하여 민중 세상 앞당기자!”라고 소리쳤다.

이 날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취재진과 시위대 외에도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하는 그를 보기 위해 수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도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그가 서울 동부구치소로 출발하는 것을 지켜봤다. 주진우 기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저격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승용차는 23일 오전 0시 18분 서울 동부구치소 정문을 통과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범석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1시 6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청구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