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내달 재개… 독수리훈련 사실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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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3-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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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사진=성동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연기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습을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국방부는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은 올림픽 정신에 기초해 일정을 조정했던 올해 ‘키 리졸브’를 포함한 연례 연합연습 재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병력과 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연습(FTX)인 독수리 연습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연습(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다음 달 23일부터 2주간 각각 진행할 전망이다.

유엔군사령부는 이에 따라 이날 북한군에 연습 일정과 본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습임을 통보했다. 연습 간에는 관례대로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정전협정 준수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참관한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거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 그러나 통상 두 달 동안 진행되던 독수리 연습 기간은 올해 절반으로 축소됐고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등 미 전략자산도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수리 연습과 연계한 한미 해군·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쌍룡훈련에는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한 미국의 상륙 강습함 와스프함(LHD-1)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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