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업계, 매출증가 효과 ‘체험형 매장’ 도입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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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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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보리, 올해 60개까지 확대…신규진입 ‘브릭라이브’ 등 공격적 진출 예고

영유아업계가 매출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체험형 매장’ 도입 경쟁을 펼친다. 새로운 경험 제공을 통해 매장으로 방문객을 유입, 주요 고객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짐보리, 영국 브릭라이브, 이마트 베이비서클 등 영유아 전문기업들이 백화점,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 확대에 나섰다.

우선 짐보리는 프리미엄 교구·완구 체험형 스토어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샵’을 앞세워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롯데백화점 평촌점까지 진출, 입점하며 매장을 50개로 늘렸다. 올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으로 체험형 매장을 지속 넓혀, 총 6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샵에서는 짐보리 브랜드 교구를 비롯해 ‘3차원 입체자석교구 맥포머스’와 ‘클릭형 결합 방식의 신개념 입체 조형 블록 클릭포머스’, ‘LED 블록 완구 레이저페그’, ‘프랑스 직수입 애착인형 돌체’ 등 다양한 프리미엄 완구, 교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형 매장인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샵' 모습.[사진= 한국짐보리]


이에 맞서 영국 정통 브릭 전시체험공간인 ‘브릭라이브’는 지난해 한국에 진출,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 1호점을 오픈하데 이어 고양 스타필드까지 연이어 1,2호점을 열어, 3호점 기대감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브릭라이브는 '브릭라이브 플레이존'이라고 불리는 체험 공간 중심으로 운영된다. 플레이존은 레고 스타워즈·시티·테크닉 등 10가지 섹션으로 구성되고, 전시 공간인 '브릭라이브 갤러리'는 국내·외 브릭 아티스트가 만든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3세 이하의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도 체험형매장 경쟁에 불을 붙인다.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에서 첫선을 보인 '베이비서클'은 고양 스타필드 탄생과 함께 즉각 2호점을 내, 향후 신세계 계열 매장을 통한 확대를 예고했다.

이마트가 선보이고 있는 베이비서클은 임신, 출산, 육아, 놀이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베이비 전문점으로, 영유아 용품과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컬쳐 스튜디오’와 이유식 카페, 수유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더스 룸’ 등으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다.

영유아업계 관계자는 “놀이 체험형 매장이 최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족 단위의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오프라인 유통 트렌드에 따라 ‘놀이 공간매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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