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워라밸·양성평등’ 갖춘 업체로 평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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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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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문화 인식조사에서 일반기업보다 높은 점수 받아…워라밸 위한 다양한 제도 운영

[사진=아이클릭아트]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워라밸·양성평등과 관련해 다국적제약사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글로벌제약사 기업문화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는 기업문화/만족도 평가에서 일반기업보다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국적제약사는 여러 평가 항목에서 일반기업을 앞섰으며, 그 중에서도 ‘자율’과 ‘복지·교육’이 각각 4.15점, 3.74점으로 일반기업(2.9점, 2.75점)보다 높았다. ‘양성평등’과 ‘여성/가족 친화적문화’도 4.36점과 4.09점으로 일반기업과 1점 이상 차이났다.

여성인력에 대해 다국적제약사는 인력양성에 관심이 높은 반면, 일반기업들은 ‘제약이 있는 인력’이라는 상반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제약사 여성고용인원 비율은 45%, 여성임원 비율은 약 53%로 높은 직급일수록 여성비중이 많아 유리천장이 매우 낮았다.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다국적제약사가 일반기업보다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예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기간 단축, 시간선택제, 시차출퇴근제, 탄력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제약사 종사자 259명과 제약 이외 업종 종사자 400명 등 총 65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와 정성조사로 진행됐다.

아비 벤쇼산 KRPIA 회장은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양성평등·워라밸 등 사회문화 변화를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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