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 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8개월만에 첫 하락… 공급 증가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8-02-22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 아파트값 0.22% ↑… 상승폭 둔화 5주째 지속

[그래픽=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년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4년 6월 첫주 이후 193주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의 입후 물량이 증가했고 노후 단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송파(-0.14%)·서초(-0.21%)·강남(-0.13%)·강동(-0.08%) 등은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 물량 증가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정부의 압박으로 재건축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5주째 둔화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한 상승률(0.29%)보다 축소된 것으로, 1월 셋째주(0.39%) 이후 계속 상승폭이 낮아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 압박 속에 재건축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가 겹치면서 강북과 강남 모두 오름폭이 낮아졌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20%로 지난주(0.31%)보다 줄었다.

강동구는 0.36%로 전주(0.71%) 대비 크게 꺾였다. 강남구도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23%로 낮아졌다.

서초구는 0.18%로 전주(0.20%)보다 소폭 축소됐고, 송파구는 지난주와 같은 0.38%를 기록했다.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4%로 전주(0.26%) 대비 낮아졌다.

용산구는 0.61%로 지난주(0.98%)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대규모 개발 호재와 통합 리모델링 추진 등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는 매물 부족과 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주와 동일한 0.45%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는 0.41%, 광진구는 0.50%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0.10%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인천은 0.03%로 한주 전과 같았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