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9일 아베와 만남, 위안부 문제 논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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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기자
입력 2018-02-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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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일본과 한국의 갈등을 해결할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 날(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오찬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9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2015년 말 이뤄진 위안부합의 이행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서울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 등 그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 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한국 외교부 태스크포스(TF)가 ‘한·일 위안부 합의’ 조사 결과를 “합의에서 중대한 흠결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합의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며 재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날 정례 브리핑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상회담에서) 한일합의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므로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한국 측에 합의를 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열리는 국제행사임과 동시에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자외교'의 무대다. 이에 ‘올림픽 외교’를 통해 코리아 패싱 등 각종 외교위기 논란을 일소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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