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숙박 넘어 '여가시장' 진입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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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1-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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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새해를 맞아 야놀자가 올해는 숙박을 넘어 '공간 시장'이라는 신사업에 도전한다. 나아가 글로벌 확대까지 계획하며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태세다.

3일 숙박 O2O(오프라인 기반 온라인 서비스)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아주IB투자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해에만 800억원, 누적 투자금액은 111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동종업계와 '비방댓글' 논란이 발생하며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야놀자는 기업공개(IPO) 이후 예상 기업가치만 1조원에 육박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전년 대비 86% 증가한 682억원 매출을 기록한 야놀자는 2017년 숙박 O2O 업계 최초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기반으로 야놀자는 올해 △기술혁신 △공간혁신 △글로벌 서비스로의 도약 등 3가지를 전략으로 삼아 기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움직임에 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AI 분야에서는 실효성이 높은 숙박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형적인 추천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의 성향을 철저히 분석한 숙박 정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야놀자의 오프라인 중소형호텔 직영점에 적용된 키리스 시스템, 스마트 프런트 등 IoT를 적용한 기술 고도화를 확대한다.

야놀자가 호텔에 적용했던 '공간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공간 전반의 혁신을 위해 신설한 '야놀자 디자인랩'을 통해 신사업을 확장한다. 앞서 야놀자는 네이버, 예스24와 함께 디자인한 오프라인 서점 'F1963'은 주말 방문자가 5000명 이상 될 정도로 발 디딜 틈 없는 부산의 '잇플레이스'가 됐다.

더불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진출도 꾀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의 API 연동을 통해 중국인 고객 유치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디자인랩의 경우 공간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R&D 투자와 공격적 인재 영입과 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 초기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방 논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개인의 활동이었다"면서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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