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방시혁, '방탄소년단'의 성공 시발점은 '쩔어'···'불타오르네' '피땀눈물' 지나 빌보드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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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2-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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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룹 방탄소년단을 창조한 프로듀서 '방시혁'이 방탄소년단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을 '쩔어'가 유튜브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 때로 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8~10일 3일 동안 '윙스 투어' 파이널 콘서트를 열어왔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30분 방시혁과 방탄소년단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제작자인 방시혁 대표는 "지난 11월 '러브 유어셀프'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그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있어서 정말 오랜 시간이 흐른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방탄소년단과 이들의 음악, 케이팝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까지 보낸 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2017년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역동적 서사였다. 미국, 칠레, 일본, 이곳까지 이어진 40회 공연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상반기 빌보드 수상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 AMAs는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는 무대인 만큼 한국에서 만든 음악으로 팝의 본고장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데 큰 가능성을 본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시발점이 어디였는지를 묻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중에 방탄소년단을 접하고 분석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모아 본다면 ‘쩔어’라는 노래가 유튜브에서 리액션을 중심으로 한 유튜버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아이돌 팬들의 용어로 본다면 소위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 같다"며 "이어 ‘불타오르네’라는 노래가 결집된 팬들의 관심이 응축됐고 ‘피땀눈물’로 인해 대중성을 확보하게 된 것 같다. 이후 빌보드라든지 미국 언론들의 관심 등이 모여 눈덩이 굴러가듯 넘어가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정리했다. 

성공비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방시혁은 "성공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현재로서는 그 답을 간결하게 내리기에도 어렵다. 그러나 음악의 진정성과 대중 음악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격려와 음악의 힘을 믿었기에 오늘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진실한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했다. 과거 수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축적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윙스 투어'는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 2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 40회 공연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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