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도 ‘써니베리’·과즙 풍부 ‘두리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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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7-1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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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개발…농가현장적응성 시험

써니베리 농가재배포장 모습. [사진=충남도농기원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경도가 높고 기형과(果) 발생이 적은 ‘써니베리’와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향이 있는 ‘두리향’을 개발, 2019년 보급을 목표로 육성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써니베리와 두리향은 2013년 개발한 ‘설향’과 ‘매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숙향(모본)에 매향(부본)을 교배해 탄생시킨 이란성 쌍둥이 딸기다.

써니베리 품종은 연속 출뢰성이 우수하고 매향보다 기형과와 흑변과 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다. 과실의 평균과중은 15g으로 약간 작은 감이 있으나, 과실의 과피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수출용 품종으로 크게 기대된다.

두리향 품종은 과실의 당도와 경도가 설향보다 약간 높은 편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보다 달콤한 맛을 먼저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 새로운 맛의 딸기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개발된 2개 품종은 모두 촉성재배용 품종으로, 특히 두리향은 설향보다 생육이 왕성하고 꽃수가 적으면서도 수량이 높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2개 품종에 대해 수출 가능성 및 내수시장 반응 검토를 위한 농가현장적응성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농가 보급을 위해 흰가루병 방제 연구와 시비특성 연구도 진행중이다.

김현숙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2017~2018년 써니베리와 두리향에 대한 농가 시험재배를 진행한 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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