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통해 공개된 경부고속도로 사고, 또 잠 때문? '혈중 0.17% 상태서 운전하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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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7-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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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고영상 블랙박스 캡처]


전기연 기자 =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가 졸음운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자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해마다 2500여건씩 발생해 총 1만 62건으로, 사망자는 457명이다. 

특히 졸음운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7%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아 음주운전보다 위험성이 12배 높다. 

지난 9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부근에서 광역버스가 멈춰있던 승용차를 차례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깜빡 졸아서 멈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버스전용차로인 줄 알고 달렸는데 정신 차리니 2차로였다"고 진술했다. 당시 도로에 '스키드 마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운전사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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