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도권 공장 78%가 환경규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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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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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수도권지역 공장들의 78%가 환경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9일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 시설 480곳을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의 78%인 378곳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밝혔다. 불법 오염물질 배출이 153곳,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이 59곳, 오염물질 처리시설 미설치가 40곳, 오염방지 시설 비정상 운용이 27곳 등이었다. 위반 업체 대부분은 집진장치를 설치하지 않거나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지 않았다. 중국 환경부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공장들의 위반 사항에 대해 각 지역 환경보호 부문에 통보했으며 이후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환경부는 이번 단속을 위해 감찰반 28개를 조직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대상 중에는 철근, 석고, 석재 생산 업체가 많았다. 최근 중국 환경보호부는 5600명의 전문 환경단속요원을 선발해 징진지 지역에 대한 환경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도 중국 수도권 지역의 공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245곳을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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