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천혜의 환경 깃든 '새만금', 글로벌 경제도시로 탈바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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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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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개발청 미래관, 동서도로 개발현장, 고군산군도 방문

  • 이병국 청장 "충분한 미래가치 지닌 사업…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시킬 것"

지난 27일 방문한 전북 새만금 일대의 소야미도 전경. [사진=김충범 기자]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파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을 만큼 날씨가 맑았던 지난 27일 오전. 세종시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전라북도 새만금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탐방에 나선 것은 방조제 완공 7주년을 맞아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새만금 사업의 추진 현황과 미래 전망을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야미도에 위치한 새만금개발청 미래관을 시작으로 동서도로 개발현장, 고군산군도를 차례로 방문했다.

가장 먼저 들른 미래관은 내부면적 160㎡, 1층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최첨단 영상을 통해 새만금의 용지조성, 기반시설 계획, 한·중 경협단지 및 워터프론트 개발 방향 등을 소개하는 곳이다. 특히 미래관은 새만금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 등을 재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새만금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다.

새만금 사업은 정부가 군산~부안 간 33.9㎞에 이르는 방조제를 축조하고, 내부용지, 호소, 고군산군도 등을 개발해 일대를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토지 이용은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배후도시용지 △환경생태용지 등 핵심 6대 용지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며, 국비 10조9000억원, 지방비 9500억원, 민자 10조3300억원 등 총 22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선도사업이 가시화되는 2017년까지의 1단계, 민간투자 확산을 도모하는 2022년까지의 2단계, 글로벌 기업 및 개인들의 연쇄적 투자 참여가 가속화되는 2023년 이후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고로 새만금은 예부터 옥토로 유명한 '김제·만경(金堤·萬頃)평야'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한다는 의미이며,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한글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다. 
 

전북 새만금 일대 동서도로 시발점 부근. 전면은 김제시 방면. [사진=김충범 기자]


이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새만금 신항만)에 위치한 동서도로의 시발점 부근으로 이동했다. 현장은 도로 횡 단면을 기준으로 외측사석과 내측사석을 기반으로 한 준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었다.

2013년 착공에 들어간 동서도로는 4차로로 지어지며, 16.47㎞ 길이로 오는 2020년 김제시 진봉면까지 이어지게 된다. 현재 진척률은 30% 정도다. 

이 도로는 앞으로 각각 2022년, 2023년 완공 예정인 남북도로 1단계 및 2단계와 연계돼 새만금 전역을 '십(十)자'형으로 연결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 측은 이들 간선 도로 개통 시 향후 새만금 지역 어디로든지 2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지며, 내부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새만금 고군산군도 선유도 백사장변 모습. [사진=김충범 기자]


마지막 방문 코스인 고군산군도는 크고 작은 64개의 섬(유인도 16개, 무인도 48개)들이 대열을 이루며 천혜의 경관을 선사했다.

고군산군도에서는 흡사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케 할 정도의 이국적 느낌이 가득한 쪽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무녀도를 지나 선유도에 있는 명물 '짚라인'까지 타게 된다면 덤으로 공중에서 일대 선유팔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고군산군도 일대는 글로벌 관광 자본에 의한 대단위 관광레저시설 집적지구로 조성된다. 이곳 고군산군도를 비롯, 신시~야미지구, 내륙의 관광레저1·2지구 등과 함께 총 36.8㎢ 규모로 개발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사업은 정부 여러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해 추진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 있어서의 중요도를 감안했을 때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숙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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