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개최, 도전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술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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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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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2차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파이언맨팀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독창적인 기술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구체적인 실증계획을 발표해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평가받는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미래형 소방 아이언맨 기술을 선보인 파이언맨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제2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선정된 6개팀의 기술시연을 평가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파이언맨팀은 미래형 소방 아이언맨 구현을 위한 근육강화용 웨어러블 로봇, 통신기능이 탑재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전시하고 직접 시연했다. 근육강화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 30Kg 이상의 하중물을 들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파이언맨팀이 이날 선보인 기술은 소방인력의 임무수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활·재난용 보조로봇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이언팀을 이끈 장재호 대표는 "다른 팀도 잘했지만, 우리가 조금 더 도전적인 목표를 가진 기술을 시연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계획된 실증 시나리오를 연말까지 완료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파이언팀의 부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이번 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6개팀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20분간 현장에서 공개시연하고, 기술의 독창성, 사업화 모델 등을 위주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장려상을 수상한 클로봇팀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안내 로봇을 선보였다. 클로봇팀은 실제 롯데백화점에 배치된 로봇 동영상을 보이며, 고객들이 매장 위치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모습을 시연했다. 

클로봇팀은 인공지능을 응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SK주식회사 C&C가 IBM의 왓슨을 들여와 만든 '에이브릴'을 활용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설명하자, 심사위원은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는 외산보다 국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4륜 초소형 우편배달 전기자동차를 선보인 이지포스트팀은 오토바이로 인한 집배원들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배달물을 많이 실을 수 있고 차량과 통신하면서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기술을 시연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중국의 저렴한 전기자동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까지 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팀에게 부상으로 10억원이 수여됐으며, 우수상인 미래부장관상은 초고속 근접통신 서비스 실증기술을 보유한 징팀에게 돌아갔다. 수상팀은 향후 6개월간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연말에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그리고 산·학·연 연구팀이 미래 유망기술의 창업 가능성을 평가받는 공개 오디션"이라며, "남다른 도전정신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오늘 선보인 새로운 혁신형 기술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져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미래부는 '제3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를 오는 6월 28일 반소 세빛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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