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장남 김준영씨, 내부거래로 키운 회사로 100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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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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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장남 김준영씨는 하림이 내부거래로 키운 올품을 유상감자해 100억원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은 지난해 1월 지분 6만2500주에 대한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올품은 산하에 하림홀딩스와 제일홀딩스 등 하림그룹 2개 중간 지주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12년 김홍국 회장이 김준영씨에게 올품 주식 100%를 넘겨줬다.

앞서 올품의 전체 주식수는 20만4000주였으나 지난해 1월 유상감자를 실시해 6만2500주를 소각하면서 주식수가 14만1500주로 감소했다. 올품은 유상감자를 통해 주당 액면가인 1만원보다 16배 비싼 주당 16만원에 지분을 매입하게 됐다. 100억원이 최대주주인 김준영씨에게 돌아간  것. 

올품은 하림그룹 계열사의 내부거래로 커진 회사라 논란이 더욱 거세다. 올품의 전신이었던 한국썸벧판매는 2012년 매출액 858억원, 내부거래액 727억원 등으로 내부거래비중이 8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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