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중간고사에 아침 무료 이벤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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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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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 총장과 김기찬 총학생회 회장 등이 18일 아침 학생 식당에서 무료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18일 아침, 한동대학교의 학생 식당에는 식사하러 나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중간고사가 한창이었지만, 당일 아침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더 많은 학생이 자리를 채웠다.

무료 아침 식사 이벤트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신세계푸드, 총학생회가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동 기획한 행사다. 행사에 드는 비용은 기획 주체들이 각각 일정 부분 나눠 부담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건강을 잘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험 기간 중 학생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매 학기 시험 기간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비로 다양한 간식을 전하며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해 왔다.

특히 2015년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험 기간 파이팅’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기찬 총학생회 회장은 “학생들이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힘을 내어 시험 기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총학생회에서도 무료 아침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기현(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 학생은 “친구들로부터 오늘 이벤트 소식을 듣고 아침을 먹게 됐다”며, “총장님께서 학생들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전해져 더 힘차게 남은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학생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먹은 학생 수는 평소의 2~3배가량인 500명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푸드 박소윤 점장은 “매년 학생들의 아침 식사 식수가 줄고 있어 걱정이다. 아침 조식 무료 이벤트를 통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먹는 학생들이 더 늘어 건강하게 학창 시절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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