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천우희 "B급 코미디에 도전하고파…보는 이들이 거부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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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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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첫눈에 반할 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천우희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언론시사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7.3.30 jin90@yna.co.kr/2017-03-30 16:37:5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천우희가 밝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3월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제작 ㈜인벤트스톤·배급 오퍼스픽쳐스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했다.

영화 ‘어느날’은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영화 ‘한공주’, ‘공성’, ‘해어화’ 등 진중하고 무거운 작품에서 활약해온 천우희는 “저도 아픔이 없고 순수하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저는 내면의 갈등 혹은 복잡하고 미묘한 것을 연기하는 미션을 받는다. 이번에도 내면의 아픔이 깔린 역할을 연기하게 됐다.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다. 다른 이들이 저를 볼 때 지치거나 안타깝게 여기거나, 착잡하게 여길까 봐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천우희는 “미소 역을 맡을 때 고민했던 건 전작과 다른 질감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 같아서였다”며 “저 역시도 밝은 캐릭터나 멜로, B급 코미디 장르를 연기하고 싶지만 분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킬까봐 미루게 된다. 때가 되면 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여자, 정혜’를 통해 제9회 부산 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비롯해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넷팩상과 제28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감독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멋진 하루’, ‘남과 여’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감성 연출의 대가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4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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