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뢰경영·신약개발 집중…새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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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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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개 신약후보물질 확보…‘펜탐바디’ 등 개발기술도 주목

[사진=한미약품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지난해 늑장공시, 라이선스 계약 해지 등 이슈를 겪은 한미약품이 ‘신뢰경영’ 실현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혁신신약 창출을 위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한미약품연구센터를 책임졌던 신약개발 전문가 권세창 부사장과 제제연구·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했던 우종수 부사장을 공동대표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근무한 김선진 박사를 R&D 본부장·CMO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진다.

이 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강도 높은 내부규정 등 철저한 미공개정보 관리기반 구성, 홈페이지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 코너 신설, 신속한 장전공시 추진 등은 책임경영과 신약개발 중심의 제약사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현재 한미약품은 30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개발 중이며, 이 중 12개 신약은 8개 글로벌 제약기업과 파트너십으로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플랫폼 기술을 당뇨비만 영역 외에 희귀질환치료 분야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북경한미약품에서 자체 개발해 올해 초 공개한 ‘펜탐바디(Pentambody)’ 플랫폼 기술도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이중항체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내년 말쯤 펜탐바디를 적용한 임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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