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신규 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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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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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48%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작년 12월 1.56%에서 올해 1월 1.50%로 내린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가 하락 등으로 인해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년 만기 AAA등급 은행채 단순평균금리는 1월 1.58%에서 2월 1.56%로 떨어졌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올해 들어 코픽스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도 경기 침체 우려로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특히 1월 말 이후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까지 최대 0.1%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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