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탄 맞은 제주관광, 中 크루즈 제주기항 중단예상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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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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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 관련 기관, 관계자 향후 대응방안 논의

▲지난 6일 오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실에서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기항 취소 예상에 따른 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오는 15일 이후 한국관광 전면 중단시킴에 따라 크루즈선 제주기항 취소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기항 취소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관광공사,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 크루즈선사제주대리점, 여행사 및 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즈 제주기항 일정 취소관련 크루즈 선사와 중국 모객여행사들의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 상황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상황을 계기로 현재 크루즈 관광객의 97% 중국관광객 위주의 크루즈산업을 일본, 대만, 동남아국가, 월드와이드(세계 일주 크루즈) 등 시장의 다변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크루즈 관계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등을 활용한 동향 등 정보 공유로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주기항 크루즈선이 입항 취소될 경우 관련산업 피해사례 등을 모니터링해 향후 크루즈산업 육성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발 크루즈 동향에 대해 관계기관간 정보 교환은 물론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수시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중국 크루즈관광객 위주에서 일본, 싱가포르,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 다변화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 대만 사례 등을 벤치마킹 해 제주도 크루즈산업 발전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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