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0년 전국체육대회 유치관련 경북체육회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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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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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와 관련, 경북체육회가 구미시를 주 개최지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 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시는 그동안 2020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포항시에 유치해야하는 당위성과 확신을 갖고 경북체육회의 주 개최지 결정을 포항으로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경북체육회 이사진 연고 분포가 포항시 1명, 구미시 4명인 것을 비롯해 대부분 중·북부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전 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경북체육회의 냉철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북체육회의 표결 없는 구미시 결정에 대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포항시는 경북도 각 시·군의 상생발전과 화합차원에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가 무위로 돌아갔지만 그동안 전국체전 유치에 힘을 모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경북체육회와 구미시가 2020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지난 28일 오후 3시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이사회를 열고 구미시를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후보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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