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생들,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 준우승 차지

내년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본선 진출 자격 획득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김주영(20)과 국제법을 전공하는 안하림(23), 고소영(22), 이다혜(22), 정소율(21), 이영광(22) 등 여섯 명의 학생은 ‘제5회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지난 11월 29~12월 3일까지 숭실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열린 제5회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동아시아 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리더십학부 김주영(20)과 국제법을 전공하는 안하림(23), 고소영(22), 이다혜(22), 정소율(21), 이영광(22) 등 여섯 명의 학생이 참여한 한동대 팀은 뛰어난 구술변론과 서면작성 기술을 발휘하며 준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전 세계 환경법 관련 모의재판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는 ‘스텟슨 국제 환경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국제 환경법을 주제로 법률가적 자질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해양시비와 해양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국제사법 재판소의 법적 관할권 등의 국제법과 판례를 묻는 문제를 다뤘다.

미국, 중국, 대만, 네팔 등 7개국 14개 팀 50여 명의 법학도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네팔의 카트만두 대학팀이 우승했으며, 한동대는 준우승과 함께 안하림 학생이 최고 구술변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동대 팀은 내년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스텟슨 대학에서 열리는 국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전 세계 법학도들과 함께 모의재판을 통해 경쟁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다혜 학생은 “지난해 종합우승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코치해 준 이영광 학생과 대회준비를 도와주신 여러 국제법률대학원 교수님들과 로 앤 애드보커시(Law & Advocacy)학회의 선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