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외환보유액 감소 등 우려로 상하이종합 하루만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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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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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업종 주식투자 규제 강화에 짙은 관망세…외환보유고 10개월래 최대폭 감소

  • 선강퉁 시행 나흘째…선전증시 유입자금 연일 내림세

상하이종합지수가 8일 0.21% 내린 3215.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기대감과 11월 수출입 지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8일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1%) 내린 3215.3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3.42포인트(0.4%) 내린 10812.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0.28포인트(0.85%) 내린 2114.7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78억, 2567억 위안에 달했다.

건설자재-(1.08%), 자동차(-1.05%), 시멘트(-0.92%), 전자부품(-0.9%), 전자IT(-0.89%), 호텔관광(-0.7%), 화공(-0.68%), 석유(-0.57%),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44%), 금융(-0.41%), 전력(-0.35%), 가전(-0.34%), 석탄(-0.3%), 철강(-0.14%) 등으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가운데 주류업종주만 1.75% 올랐다.

당국이 보험업종의 주식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 거래대금이 연일 줄어드는 등 중국 증시에는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외환보유액 감소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500억 달러로 전달보다 691억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10개월래 최대 감소폭으로, 이로써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위안화 약세, 자본유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5일 선강퉁이 시행된 이래 선전 주식시장에 선강퉁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도 나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선강퉁을 통해 선전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17억800만 위안으로 전날(17억7900만 위안)보다 소폭 줄며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해관총서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지표 호전세는 중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달 수입은 위안화 기준으로 13%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인 3.6%를 훨씬 웃돌았다.

이는 글로벌 수요 개선과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영향이라고 시장은 풀이했다.

위안화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87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보다 0.11%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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